해가 바뀔 때마다 올해 삼재 띠가 뭐냐는 질문이 늘어납니다. 삼재가 무엇이고 어떻게 받아들이면 되는지 적어 봅니다. 겁을 주려고 쓰는 글이 아닙니다. 무엇을 조심하면 되는지 알면 그걸로 됩니다.
삼재의 뜻
삼재(三災)는 12년마다 한 번씩 돌아오는 3년짜리 조심하는 시기입니다. 열두 띠를 세 띠씩 네 무리로 나누어, 한 무리가 같은 3년 동안 삼재에 듭니다.
첫해를 들삼재라 합니다. 삼재에 들어서는 해입니다. 둘째 해는 눌삼재, 묵은삼재라고도 하는데 삼재가 눌러앉은 해입니다. 셋째 해가 날삼재, 삼재가 나가는 해입니다. 전통적으로는 첫해와 마지막 해를 더 조심하라고 하고, 지역이나 무속인에 따라 셋째 해를 제일 조심하라고도 합니다.
2027년 정미년 삼재 띠
2027년은 뱀띠, 닭띠, 소띠가 눌삼재입니다. 2026년에 들삼재로 들어와 2027년 눌삼재, 2028년 날삼재로 나갑니다. 그다음 무리인 호랑이띠, 말띠, 개띠는 2029년부터 삼재에 듭니다. 띠는 음력 설을 기준으로 나뉘니 설 전에 태어나신 분은 앞 해 띠로 보셔야 합니다.
삼재를 받아들이는 법
삼재라고 나쁜 일만 생기는 게 아닙니다. 변화가 많은 시기로 보시는 편이 맞습니다. 이사, 이직, 결혼 같은 큰 변화가 몰리기도 하고 사람 관계가 바뀌기도 합니다. 그래서 삼재에 든 손님께는 이렇게 말씀드립니다.
큰 결정은 한 번 더 살피세요. 계약, 투자, 동업처럼 되돌리기 어려운 일은 서두르지 않는 게 좋습니다. 몸도 돌보세요. 무리하지 말고, 아프면 병원부터 가세요. 말을 아끼세요. 삼재에는 구설이 붙기 쉽다고 합니다. 남의 일에 나서지 않는 것만으로도 절반은 피합니다. 그리고 한 해 신수를 보세요. 같은 삼재라도 사람마다 어느 자리가 흔들리는지 다릅니다. 신수를 보면 올해 특히 조심할 자리가 좁혀집니다.
삼재 굿과 삼재 부적
삼재라고 해서 꼭 무엇을 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. 하늘신궁에서는 삼재를 이유로 굿이나 부적을 먼저 권하지 않습니다. 신수를 보고 정성이 필요하다 싶은 경우에만 말씀드리고, 그 자리에서 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.
한 해 흐름을 보는 신수·재수 상담에서 삼재를 같이 봅니다. 액땜이라는 말이 궁금하시면 액땜 뜻과 액운도 읽어 보세요.
삼재면 꼭 굿을 해야 하나요?
삼재 띠인데 좋은 일이 생겼어요. 잘못 본 건가요?
청주 하늘신궁 당주보살이 상담 경험과 전통 무속의 통념을 바탕으로 쓴 글입니다. 사람마다 형편이 달라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고, 특정한 결과를 약속드리지는 않습니다.
